배 수리작업대 붕괴1명사망 22명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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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연합】16일 상오10시30분쯤 경남거제군장승포읍아양리 대자조선소 도크에서 인도선적 곡물운반선(10만t급)의 상갑판을 도색하던 인부 35명이 높이 18m아래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대자조선소로부터 하청을 받은 태성기업이 인부들을 동원, 곡물운반선의 상갑판7번 화창에 도색작업을 하던중 길이 2백m의 나무판자로된 작업대가 중량을 못이겨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그위에 서있던 인부 35명이 18m 아래로 한꺼번에 떨어져 일어났다.
이사고로 인부 김요중씨(32·장승포읍아주리1446)가 뇌진탕으로 숨지고 전외조씨(31·장승포읍장승포리5367) 등 6명이 중상을, 정운성씨(26·아주리354)등 16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태성기업 현장소장 김용태씨(36)를 업무상 과실치사상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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