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양 교사,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 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 송도 어린이집 양모(33) 교사가 15일 밤 인천 연수경찰서에 출석했다.신인섭 기자

 
인천 어린이집 원생 폭행 사건에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와중에 해당 양모(33) 교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15일 양모 교사를 불러 조사했다. 양 교사는 “다른 아이들을 때린 적이 없으며, (폐쇄회로TV에 폭행 장면이 잡힌)아이도 처음 때렸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도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폐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집 등 전국의 보육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여 아동학대 실태를 점검키로 했다.

양교사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쯤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4세 여아의 머리를 내리쳐 쓰러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양교사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주저해 긴급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교사는 재출석을 앞두고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고, 모처에서 경찰관들과 만나 경찰서로 이동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