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다이얼만 돌리면 통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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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오는 8월부터 국제전화 자동화 시대의 막이 오른다.
한국전기통신공사(사장 이우재)는 3일 현재 건설중인 서울혜화전화국의 전자식 국제통화관문국을 6월말까지 완공, 8월 1일부터 세계 주요 24개국의 어느 지역과도 시내통화처럼 가입자가 교환을 거치지 않고 다이얼만 돌리면 통화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ISD(인터내셔널·섭스크라이버·다이얼)라고 하는 이 제도는 가입자가 직접 우리나라의 국제통화 관문국→상대방 국별(국별) 번호→지역 번호→가입국(국) 번호→가입자 번호를 돌림으로써 상대방과 통화하는 것으로 국내의 DDD(장거리직접 통화)를 국제화한 것이다. 국제통화자동화가 실현되면 통화자가 국제전화를 신청해 놓고 20∼30분씩 기다리는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요금도 훨씬 싸진다.
자동화대상 24개국의 국별 고유번호는 다음과 같다.
▲미국=1 ▲캐나다=l ▲일본=81 ▲영국=44 ▲프랑스=33 ▲홍콩=852 ▲대만=886 ▲사우디아라비아=966 ▲호주=61 ▲싱가포르=65 ▲필리핀=63 ▲인도네시아=62 ▲이탈리아=39 ▲스위스=268 ▲쿠웨이트=965 ▲태국=64 ▲말레이지아=60 ▲스폐인=34 ▲네덜란드=31 ▲이란=98 ▲벨기에=32 ▲오스토리아=43 ▲그리스=30 ▲서독=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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