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봉 1억 블루칼라 직업, 뭐뭐 있을까? 바텐더, 농부 등 ‘다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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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연봉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를 받는 블루칼라 직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마켓워치는 미국에서 연봉 10만달러를 받는 블루칼라 직업 5가지를 선정했다.

먼저 뉴욕 경찰의 평균 연봉은 13만 1000달러다. 일반 경관의 연봉은 5만~11만6000달러지만 경사 이상이 되면 10만5000~13만1000달러까지 오른다.(직업사이트업체 글래스도어의 면접 조사 결과) 이는 초과근무 수당을 뺀 것이다. 뉴욕 경찰의 연봉이 고액인 것은 최근 뉴욕에서 흑인에 의한 경찰관 살해 사건이 발생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위험성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바텐더의 경우 평균 연봉은 1만89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노동부 집계 결과) 그러나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에서는 하루에 팁으로만 수백달러를 번다고 한다. 능력 있는 바텐더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날의 이슈에 대해 공감하며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이 따라주어야 한다.

한편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건설 도급업자의 평균 연봉은 6만 5239달러다. 현장규모에 따라 3만 2000~11만달러 사이를 받는다. 또 노동부에 따르면 건축현장 관리자의 평균 연봉이 8만 2790~14만 4520달러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학사학위는 필요없지만 엄격한 직업훈련을 받고 정식 면허를 따야하는 직업이다.

또 노동부에 따르면 농부와 농장주인의 평균 연봉은 7만110달러다. 그러나 최대 11만9530달러를 버는 사람도 있다. 포도와 아몬드 등의 농작물을 주로 재배하는 캘리포니아주 농부의 평균 수입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9만3630달러였다.

연봉 10만달러를 받는 블루칼라 직업으로 꼽힌 마지막 직업은 석유 시추자이다. 석유산업 조사업체인 릭존에 따르면 시추시설 작업자들은 학사학위가 없어도 10만달러에 가까운 연봉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최근 수년 동안 이들의 연봉은 오름세여서 직업에 대한 전망 역시 좋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美 연봉 1억 블루칼라 직업, 연봉 진짜 높네” “美 연봉 1억 블루칼라 직업, 하지만 그만큼 어려움이 뒤따르는군” “美 연봉 1억 블루칼라 직업, 미래 내 자식은 농부를 시켜야지” “美 연봉 1억 블루칼라 직업, 바텐더는 의외인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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