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소헌법」허용}중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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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콩=연합】중공정부당국은 오는 1997년을 전후한 홍콩의 주권회복과 관련하여 홍콩에 「고도의 자치권」을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한 홍콩 자체의 「소헌법」을 허용할 의향을 갖고있다고 홍콩학계 대표단이 밝혔다.
중공방문을 마치고 11일 홍콩으로 되돌아온 이 대표단은 중공이 지금부터 오는 1997년까지 14년간을 홍콩에 대한 주권회복을 위한 과도기간으로 설정, 주권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중공은 또 홍콩에 대한 영국의 통치권 연장문제에 대해서는 이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이 대표단은 전했다.
대표단은 중공이 홍콩의 장래문제에 대한 회담에는 흥콩인도 참가해야한다는 소위『3자회담』을 단호히 거부했다고 밝히고 홍콩 문제는 중공과 영국정부간의 문제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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