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광선무기 체제, 향후 10년내 구축 핵물리학자 파퍼트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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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AP=연합】 미국은 미국 전체 영토의 방어를 위해 레이저무기를 이용하는 『절대안전한』우주 미사일 방어체제를 앞으로 10∼12년내에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의 핵물리학자 「웨· 파퍼트」 박사가 28일 전망했다.
뉴욕시 소재 사설핵융합 에너지연구재단 이사장인 「파퍼트」박사는 지휘센터 및 군사기지와 같은 미국내 주요목표물을 방어할 수 있는 보다 제한적인 지상레이저 방어체체는 앞으로 7년정도면 갖출 수 있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퍼트」 박사는 이같은 레이저 무기 방어체제를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을 정확히 추산할 수는 없으나 대체로 연간 1백억달러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 액수는 달착륙선 아폴로계획 비용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레이저를 이용한 탄도미사일 방어체제가 전반적인 전략적 균형을 바꿔놓게 될 것이며 전쟁억지 정책으로서의 상호파괴전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줄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레이저저 무기방어 체제의 첫 단계는 레이저광선을 우주에 발사하면 궤도안에 설치된 반사경을 통해 연결되어 탄도로 들어선 소련미사일용 파괴하게 될 지상 레이저기지를 설치하는 것이고, 제 2단계에서는 레이저무기를 이용한 우주기지 방어체제를 가동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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