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출 대폭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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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달말부더 시작된 정부의 본격적인 통화긴축이후로 민간신용,그중에서도일반가계·중소기업자금등의일반금융쪽에 쏠리고있다.
지난20일 현재 총통화증가율은 1년전 23.4%의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있는데 정부는 돈을 줄이면서도 공공사업·수출지원금융등은 손을 안댔기매문에 결국 일반대출이 압박을 받은것이다.통화는 줄여야겠고 경기회복도 앞당기자니 자연 일반가계쪽에서는 은행돈쓰기가 더욱힘 들어지고있는 것이다.
25일 한은이 집계한바로는 이달들어 지난20일까지정부·민간부문을 합친 국내신용은 모두 5천2백46원이 늘어 그 증가폭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백14억원 줄어들었다.
이중 부문별로는 정부쪽에서 지난해 같은기간(l천1백45억원)보다 2배이상 늘어난 2천5백79억원이 풀려나감에따라 상대적으로 민간부문에서는 지난해같은기간(4천5백15억원)의 절반수준인 2전3백67억원이 풀렸울뿐이다.
E 이같은 민간신용중에서도 수출지원금융으로 할당된것이 1천23억원으로 대종을 차지했고(지난해 9백89억원)이에따라 일반금융은 지난해 3천2백61억원의 23.2%에불과한7백56억원만이 풀렸다.
한편 이달들어서도 지난20일까지 저축성예금의 증가세는 계속 주춤,지난해같은기간의 층가폭 2천5백14억원의 59%인 1천4백84억원밖에 늘지않았으며 통화긴축에도 불구, 시중 어음 부도율은 올해초와같은0.04%수준에 머물고 있어 아직 기업쪽의 전체자금사정은 여유가있는것으로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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