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불황 타개위해 과당경쟁 기양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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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현대중공업·대우조선·삼성중공업·대한조선공사 등조선업계 대표들은 23일 하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조선경기 위축에 따른 대책등을 협의했다.
업계대표들은 이날 모임에서 선박수주가 격감되고 있는 점을 감안, 과당경쟁을 지양해야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국내 업체끼리는 수출선 낙찰단계에서 서로 가격을 깎아내려 국내업체가 손해를 보게 만드는 일은 삼가기로 했다.
또 우리업계는 아직 경쟁력이 있지만 조선불황기를 생산제품의 다양화, 공동수주 참가등으로 넘길수있게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모임에는 현대측에서 정주영회장·이춘림회장, 대우축에서 김자중회장·홍인기 사장, 삼성측에서 이은택사장 조공측에서는 남궁호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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