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개발서 생산까지 1년 이내로 줄이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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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신차는 개발에서 생산까지 1년 안에 끝내겠다."

세계 2위인 도요타 자동차의 와타나베 가쓰아키(渡邊捷昭.사진) 사장이 최근 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와타나베 사장은 "차를 처음 디자인하는 때부터 생산할 때 까지의 기간을 12개월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시장의 필요에 맞춰 다양한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어떤 모델을 12개월 주기로 개발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도요타는 최근 소형 웨건 'bB'와 일본에서 판매된 미니밴 차종을 1년만에 개발한 경험이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와타나베 사장의 이번 발언이 현실화 되면 도요타가 수천만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도요타가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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