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건국연대·위치 등 해결 위해 국편위, 「고대사」세미나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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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현종)는 올해 4월과 8월, 적어도 두 차례의 「한국고대사의 제문제에 관한 세미나」를 갖기로 했다.
이는 고조선의 건국연대와 위치문제, 한사군의 위치문제 등 이설로 엇갈려있는 고대사의 문제점들을 풀어보려는 의도에서 나온 계획.
국편은 지난번 중·고교 국사고과서 개정과정에서 한 가지 사실을 놓고 대립되는 두 학설을 함께 소개하는 등 특히 고대사부분에서 곤혹을 치른바있다.
세미나에선 국내학설뿐 아니라 소련 등 외국의 학설도 널리 분석, 수렴할 방침이다.
한편 국편의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보면, 건물의 과천이전을 위해 올해 9억6천만원을 들여 대지 1만2천평 중 우선 5천7백평을 구입하고 설계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국편의 새 청사는 모두 57억원을 들여 85년까지 완성할 계획.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사료전시회도 여는데 이번엔 소장 사진자료 2천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사론」「각사등록」「한국사료총서」「한국독립운동사」 등의 간행사업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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