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24시간 영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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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할인점 업계에 24시간 영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다음달 2일부터 영등포점과 북수원점, 대구 성서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4개 점포에 대해 시범적으로 24시간 영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4개 점포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24시간 영업을 한다. 월요일 오전 10시까지는 내부정비를 위해 문을 닫는다.

뉴코아 킴스클럽과 농협 하나로클럽 등 10여개 할인점이 현재 24시간 영업을 하고있지만 전국적 점포망을 갖춘 할인점이 24시간 영업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4시간 시범영업 점포로 선택된 4개점은 삼성테스코의 4개 지역본부에서 각각 1개씩 선정한 것"이라며 "24시간 시범영업이 성과가 있을 경우 나머지 20개 점포뿐만 아니라 앞으로 신규 출점하는 점포에도 단계적으로 24시간 영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5개 점포를 두고 있는 그랜드마트는 6월부터 영업마감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오후 11시30분으로 30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킴스클럽 등 주요 대형 할인점들은 5월부터 영업 마감 시간을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연장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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