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자금 3조8000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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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 추석을 앞두고 12일 한국은행 직원들이 서울 남대문 한국은행 지하 창고에서 시중 은행으로 보낼 추석 자금을 옮기고 있다. 변선구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추석자금 수요(추석 전 10영업일간 기준)는 지난해(4조1000억원)보다 3000억원가량 감소한 3조8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소비심리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추석 연휴 일수가 사흘로 지난해보다 하루 적기 때문이다. 또 연휴 직전 급여일이 없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조사 결과 상여금 지급예정 업체의 비율이 61.1%로 지난해보다 4.7%포인트 줄어든 영향도 작용했다.

한은은 추석자금 수요를 위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한편 추석 관련 현금통화는 보통 연휴 기간 이후 대부분 자동 환류되므로 별도의 통화환수 조치는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석 때 풀려난 현금은 추석 후 10영업일 동안 보통 70~80%가 저절로 환수된다.

김동호 기자

사진=변선구 기자 <sunni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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