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금값 4만9천 원 선으로 껑충 솔론먼 군도 등 해외산림개발 크게 활기|작년 가구 당 정전평균 11시간 8분 사고보다 작업 따른 단전이 더 많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새해 들어 금값이 부쩍 올랐다.
지난 연말까지 순금 돈 쯩당4만6천∼4만6전5백 원 선에서 보합세를 보이던 금값이 13일 현재 4만9천 원 (도매)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같이 새해 들어 금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국제 금 시세가 작년 말부터 크게 오르고있기 때문. 작년12월말 온스 당 4백48· 25달러에서 11일 현재 4백81· 5달러로 열흘 남짓 새에 온스 당 33달러나 올랐다.
한편 한국 광업제련이 올 들어 실시한 금괴 공매 입찰에서도 낙찰가가 지난주에 g당 1만1천4백원(부가세별도)에서 이번 주에는 1만1천7백 원으로 3백원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 계에서는 해외 금 시세가 계속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금값도 한동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 들어 해외산림개발진출이 크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올 상반기만도 2개 지역의 산림을 개발하고 2개 합판공장 및 제재공장이 새로 착수되고 현재 건설 중인 1개 합판공장이 준공된다.
현대종합목재는 솔로먼 군도의 29만ha에 달하는 임지개발에 대한 현지 조사를 끝내고 오는 3, 4월께 장비를 투입, 목재개발을 착수하며 현지에 제재공장도 세워 월l만㎥의 원목 일부를 현지 가공해서 도입할 계획이다.
또 지난80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39만여ha를 임지개발과 제재·합판공장을 추진중인 유원건설도 상반기중 일 단계로 임지개발사업부터 착수할 예정.
이밖에 한니흥업과 경남기업이 각각 상반기 중 공장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며 작년에 착공한 동화기업의 인니 합판공장도 올3월에 준공돼 생산을 개시할 전망이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가구 당 평균 정전시간은 11시간 8분으로 한 달에 평균 1시간씩 전기가 나간 셈이 됐다.
이중 각종 전기사고로 인한 정전은 호당 평균 2시간 21분, 전주를 옮기는 등 각종 전기작업에 의한 단전은 8시간47분으로 「의도된 정전」이 사고정전의 3·7배나 된다.
이 같은 정전의 어쩔 수 없는 주범 (?) 인 한전은 올해에는 호당 평균 정전시간을 10시간 이내로 줄이고 추운 겨울의 단전은 될수록 피하며 한번 전기를 끊을 때 될수록 많은 작업을 몰아서 함께 해치우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