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달리 판화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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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중앙일보사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살바도르·달리」판화전을 15일부터 11일간 덕수궁안 국립현대미술관 서관에서 개최합니다.
「파블로·피카소」「판·미로」와 함께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 화가중의 한사람으로 꼽히는 「살바도르·달리」는 초현실주의를 꽃피워낸 작가입니다. 엿가락처럼 녹아내린 시계등 일련의 「이미지작업」을 통해 현대인의 의식밑에 깔린 비합리적인 본능을 날카롭게 파헤쳐 독특한 리얼리즘을 구사해내는 그는 「금세기의 가장 색다른 화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달리」옹의 본격적인 판화 세계를 국내 처음으로 소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70년대에 제작한 작품을 중심으로 한 40점이 선을 보이게 되는데 석판·목판·에칭등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된 그의 판화는 새로운 감흥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출품작품에는 『기억의 고집』(31년작), 『크리스토포루스·콜롬부스의 미대륙발견』(58∼59년작)등 유화로서 널리 알려진 대표작을 판화로 처리한 작품과 『꽃으로 장식한 기수』(50년대작)등 희귀한 오리지널 판화작품이 국내 처음으로 공개돼 애호가 여러분의 기대를 만족시켜 드릴 것입니다. 중앙일보사가 금년도 첫문화사업으로 선보이는 「달리판만전」에 많은 관람 있으시길 바랍니다. (전시장 입장 무료)
후원 : 주한 프랑스대사관·주한 스페인대사관
협찬 : 파리조파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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