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양치법, 건강한 치아 만들기…입냄새 없애는 양치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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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양치법` [사진 중앙포토]

 
충치나 치주염 예방을 위해서는 이를 닦는 회수보다 얼마나 꼼꼼히 올바른 방법으로 닦는지 '올바른 양치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치아 질환이 칫솔질을 잘못해 생긴다고 알고는 있지만 올바른 칫솔질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치아 질환을 예방하는 올바른 양치법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칫솔질 방향에 신경 써야 한다.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칫솔질을 해야 한다. 칫솔을 옆으로 움직이며 닦으면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기 어렵고,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가 파일 수 있다. 이는 미관상 안 좋아질 뿐 아니라 잇몸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세로 방향으로 표면을 부드럽게 닦되 이 사이 치태와 세균이 제거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는 게 좋다.

고기처럼 이 사이에 잘 끼는 음식을먹었거나 치아교정기를 착용해 음식물 찌꺼기가 잘 걸릴 때에는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이용해 별도로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이물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3분이 아니라 10분을 닦아도 이가 썪을 수밖에 없다.

이와 잇몸을 함께 닦아 주는 것도 올바른 양치법에 해당한다. 잇몸을 잘 닦지 않으면 치석, 치태가 쌓여 잇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면 잇몸이 붓거나 이를 닦을 때 피가 나기도 한다. 치석이나 치태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양치할 때 치아와 잇몸 사이 경계부를 신경 써서 닦아야 한다. 빗질하듯 부드럽게 잇몸을 쓸어내려야 효과적이다.

양치질 시간대를 유동적으로 관리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식후 3분 이내에 무조건 이를 닦아야 한다는 법칙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탄산음료와 같이 산성이 강한 음식을 먹으면 산성 성분과 치약이 만나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고 잇몸이 손상할 있다. 따라서 타액에 의해 산도가 중화될 때까지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양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적당한 크기와 모를 가진 칫솔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바람직한 칫솔은 치아가 2~3개 덮이는 길이에, 닦는 면에 세로로 칫솔모가 3줄 정도 있는 것이다. 치간 칫솔 역시 잇몸병 있거나 치아와 치아 사이에 공간이 있는 경우에 음식물 제거에 많은 도움이 된다. 칫솔은 오래 사용하면 칫솔모가 벌어지고 망가지므로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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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양치법'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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