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비즈] 환경부 장관이 감사편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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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이재용(사진(上)) 환경부 장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과 내부 식당 등을 운영.관리하는 ㈜63시티 임직원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63시티의 음식쓰레기 줄이기 노력에 감사하는 내용이다.

이 장관은 A4 용지 두 장 분량의 편지에서 "음식쓰레기 감량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합숙까지 해가며 쓰레기 줄이기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에 옮긴 것은 본보기가 될 만한 사례"라며 "특히 기존 음식 양의 80%인 '라이트 메뉴'를 개발한 것 등은 하나의 혁신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또 "중앙일보에 실린 귀사의 노력과 성과를 보고 흐뭇함을 느꼈다"며 "63시티가 실천한 방법들이 다른 음식점으로 퍼지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63시티는 올 3월 TF팀을 구성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나섰다. 그 결과 올 1월 한 달 65.7t이 나오던 건물 내 식당의 음식물 쓰레기를 7월에는 49.8t으로 줄였다. 63시티 정이만(사진(下)) 사장은 "음식 쓰레기도 더욱 줄이고,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 원료를 음식에 많이 쓰는 등 친환경 고급 레스토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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