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알바' 풍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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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을 앞두고 단기간 일할 아르바이트생들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특히 상품포장이나 배달.판매.진열 등에 손이 많이 필요한 유통업.배송 업체들의 채용공고가 취업 포털 사이트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아르바이트 취업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자사 사이트에 올라온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는 총 7만8798건으로 지난 달(6만5749건)에 비해 19.8%나 늘어났다.

추석 대목을 앞둔 탓에 운반.물류직의 채용공고 증가율이 90.4%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백화점.유통점 48.8%▶배달 33.7%▶판매 32.8% 순이었다.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은 직종은 판매직(3721건)과 백화점.유통점(3087건)이었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전까지 점포별로 100~150명의 인력을 수시 채용할 계획이며, 롯데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도 쇼핑 도우미 및 추석선물 배송.포장을 맡을 인력을 지점별로 뽑는다. 신세계 이마트는 추석 행사 기간 동안 상품 진열, 운반, 포장 업무를 맡을 아르바이트생 1700명을 모집한다. 배송업체인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도 추석 전까지 단기간 일할 3300명의 배송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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