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케미컬 사, 재산 매각 등 체질 개선을 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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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의 대화학 회사인 다우 케미컬이 대담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해외 사업 철수·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에틸렌·감화 비닐 등 지금까지의 일반 화학 제품에서 특수 화학 제품으로 중점 사업을 변경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철수한 것도 이러한 체질 개선책의 하나. 이밖에도 지난 두달 사이에 사우디아라비아·유고에서 합작 회사를 철수하고, 일본에서는 욱-다우의 소유 주식을 매각했다.
이미 작년 말 45억 달러에 달하던 부채가 40억 달러로 줄어들었지만 84년까지 1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 부채를 대폭 줄일 계획이다.
농의약·유전 서비스업에 대한 전환도 착수 이미 리처드슨·빅스사로부터 처방약 사업을 매수하고 일본 시장에서는 대총 제약과 손을 잡았다. 올해 새 설비 투자액 2억 달러는 모두 특수 화학품 분야에 쏟아 넣었다. 연구 개발비 5억 달러의 20%를 의약품·제초제·살충제 등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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