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판돈 빼앗으려고 아버지를 살해|자신도 찌르고 "강도야" 허위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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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해경찰서는 3일 소판돈을 뺏기위해 아버지를 살해한뒤 강도로 위장신고한 최영백씨 (24·경남김해시전하1동507)를 존속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8일 새벽2시30분쯤 자기집에서 아버지 최경용씨(54) 의 소판돈 3백70여만원을 뺏기위해 식도를 들고 안방으로 들어가다 유리창 깨지는 소리에 놀라 잠자리에서 뛰쳐나온 아버지를 찔러 숨지게 했다는것.
최씨는 범행을 강도로 위장하기위해 현관 유리창문등을 부수고 자신의 손과 얼굴등에 상처를 낸후 『강도야』라고 고함을 질러 몰려든 동네 주민들에게 『복면강도 2명이 침입, 아버지를 살해하고 자기에게도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고 말하고 경찰에도 허위신고했다. 【김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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