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시정 제도적 장치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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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3일 하오「고또· 도시오」주한일본공사로부터「오가와」문부상의 담화내용을 사전 전달받은 외무부는『이로써 왜곡시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확고히 마련되었다』고 환영하는 분위기.
담화내용을 번역·분석하느라 23일 저녁 늦게까지 근무했던 실무자들은『양국 간에 팽팽하던 긴장이 풀리게되었다』고 홀가분해 하면서도『그러나 새 교과서가 나오는 오는 84년까지는 교과서문제가 상존한다』고 조심스런 태도.
한 당국자는『이번 교과서 왜곡시정과 관련한 일본정부의 조치를 한국에만 하루 전에 사전 통보했다』고 귀띔하면서 한국·중국 등 양국정부에 대한 24일 상오의 공식통보도 한국에 대해서는 일본외무성 아주 국장이, 중국에 대해서는 외무성 참사관이 했다고 은근히 일본정부의 대한 성의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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