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G3', 미국 NSA 보안성 인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3’(사진)가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산하 국가정보보증협회(NIAP)의 보안성 인증을 통과했다. 미국 정부에 납품하는 모바일 기기는 국가 기밀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모두 NIAP 검증을 거쳐야 한다.

 LG전자는 이번 인증 통과로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기관에 G3를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보안성 문제로 그동안 막혀왔던 미국 공공 분야에서도 스마트폰 판매가 가능하게 된 셈이다.

펜타곤(미국 국방부) 등 미국 연방정부는 공공 부문에 납품할 스마트폰을 선택하는데 있어 보안을 극도로 강조한다. 이 때문에 백악관을 비롯한 연방정부 기관들은 애플 아이폰도 마다하고,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해왔다.

 이연모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영업담당 전무는 “보안성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북미시장 공략이 보다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