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모델하우스 호장치장 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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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는 28일 민간아파트업자들이 아파트분양을 부추기기위해 모델하우스를 호화판으로 꾸미는것을 규제키로했다. 이와함께 아파트건물바깥 색깔에 빨강·노랑·파랑등 원색을 사용하지 않도록했다.
이같은 조치는 서울개포지구에 아파트를 신축분양하는 우성건설이 4백여평의 땅을 빌어 양탄자를 깔고 샹들리에까지 매단 초호화판 모델하우스를 지어 실수요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복부인과 복덕방들이 투기바람을 조작하는데 도움을 주고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시는 개포지구의 호화판모델하우스에 대해 불필요한 장식물을 제거토록하고 민간아파트의 모델하우스 분양할 아파트와 똑같은 설계와 내부장식만을 하도록 지시했다.
또 강남 압구정동아파트단지에 신축한 미성아파트색깔을 원색에서 기존아파트색깔과 어울리게 바꾸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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