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임용대기 너무 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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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주일환 <광주시북구신안동>
81년 국가공무원시험에 합격, 신규임용자 실무교육과 수습과정을 마쳤는데도 5개월째 임용이 안돼 기다리고 있다. 당국에 알아봤더니 채용후보자의 유효기간이 2년이니까 더 기다려보라는 관계자의 막연한 답변이었다. 한참 가족을 위해 일해야할 나이에 2년동안 무작정 기다리는 일도 문제려니와 임용후보자실무교육때문에 다니던 직장마저 그만뒀고 이제는 생계조차 곤란을 겪고있다.
아무래도 공무원채용계획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당초에 필요한 인원만 뽑을 일이지 채용유효기간을 2년까지 둘만큼 수급상에 애로를 겪으면서 해마다 공무원공채시험은 왜 실시하며 당장 채용할 것도 아니면서 조기교육을 먼저 실시해 기존 직장마저 잃게하는 처사는 시정이 돼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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