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 아내 불륜현장 ‘보고도 못 본 척’…짠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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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있는 사랑’의 배우 엄태웅(40)이 극중 아내 이시영(33)의 불륜현장을 목격했다.

1일 첫 방송된 케이블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에서는 아내 김일리(이시영)와 김준(이수혁)의 불륜현장을 목격한 장희태(엄태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희태는 홀로 옥상에서 아래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는 일리가 다른 남자의 집 앞에 선 것을 보며 “집에 가! 쳐다보지 말고 그냥 집에 가란 말이야!”라고 혼잣말하듯 속삭였지만 일리는 그 집에 들어갔다. 그는 일리가 다른 남자와 포옹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모든 것을 목격한 장희태는 충격 받아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커튼이 쳐지고 불이 꺼진 모습까지 봐야했다. 장희태는 그 길로 현장에 쳐들어가는 것을 상상했지만, 상상으로만 그친 채 “왜 하필 이렇게 바람 부는 날 그 자식을 만난 것일까. 내가 헛것을 본 건 아닐까”라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혹시 처음 만났을 때부터?”라고 탄식했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일리 있는 사랑’은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와 ‘연애시대’의 한지승 감독의 합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일리 있는 사랑’ [사진 tvN ‘일리 있는 사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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