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왕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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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단자회사 신규설립에 브레이크가 걸리자, 추가로 설립신청을 준비하던 몇 몇 기업들이 주춤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미 신청서를 내놓은 쪽들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더구나 이번 설립 내인가를 해준 3개 단자회사에 대해서도 재검토해서 개인 전주들의 케이스가 아니고 대기업이 주도하는 경우는 내인가를 취소하겠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는가 하면 신청중인 기업들에는 스스로 신청서를 되찾아가도록 종용하고 있다는 것.
그런가하면 신규설립신청쇄도로 그 동안 안절부절하며 불안해하던 기존 7개 단자회사들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는 안도의 표정들.
★…인스턴트 시대를 맞아 즉석에서 사진필름을 현상·인화해주는 자동시스팀이 국내 기술진의 힘으로 처음 개발됐다.
삼우엔지니어링은 최근 45분만에 컬러필름의 현상·인화를 모두 끝낼 수 있는 KQS시스팀을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가격은 3천만원으로 이제 것, 전량 수입해오던 일제 자동 현장·인화기 가격의 약 절반수준이다. KQS시스팀은 시간당 1친1백∼1천5백장의 필름을 처리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돼지 값이 다시 폭락사태를 맞을 기미가 보이자 양돈농가들은 모돈 줄이기 캠페인을 펴나갈 계획이다.
3천 마리 이상 돼지를 키우는 대규모 양돈농가대표 27명은 지난6일 모임을 갖고 모돈의 15%를 줄이고 종돈분양도 당분간 금지키로 했다.
최근의 전국 돼지 사육 두수는2백%만5천 마리로 적정선인 2백20만∼2백30만 마리 선을 넘어서고 있다.
양돈업자들에 따르면 현재 수준에서 사육두수를 자체감소 시키지 않을 경우 6개월만에 갑절로 불어나 돼지 값의 폭락사태가 불가피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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