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군에 전술위성중대 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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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로버트·W·세네월드」주한미군사령관은 『호전적인 북한의 세대교체에 따른 도발위협과 무기체제의 숫적우위에 대응하기위해 미8군에 새로운 「전술위성중대」가 배치될 계획이며 이 부대는 한국에 영구 주둔하면서 미군의 지휘·통제 및 통신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맡게된다』고 밝혀TEk.
「세네월드」장군은 한미협회(회장 송인상)주최로 15일 하오 하이야트호텔 리전시볼룸에서 열린 한미수교 l백주년기념 초청 강연회에서 「위협과 억지, 앞날의 과제」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제2보병사단은 해외주둔 미군부대로서는 처음으로 화력증강을 위한 M-198 l백55밀리 견인곡사포를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예 장비인 블랙호크 헬리콥터도 곧 인수하게된다』고 말했다.
「세네월드」장군은 『북한사회 전역에서는 권력이양이 현 권력집단에 의해 이루어져 새로운 주도세력집단이 부각되고 있으며 군통수부의 변경으로 교체된 신임장교집단은 제2차 세계대전이전에 일본군을 상대로 한 비정규 게릴라전이나 모택동의 중공군장교식 개념으로훈련받은 전임장교와는 달리 소련식 훈련과 김일성이 설정한 당교리로 이론적 무장이 돼있어 도발의 오판위협이 증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네월드」장군은 『주한미군은 82회계연도에 미군이 사용하는 한국내 영구시설을 위해 1억5천5백만달러를 지출한데 이어 83의 새 연도에도 1억2천7백50만달러의 지출을 개정해놓고 있다는 점에서도 한미간의 공동방위노력은 확고한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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