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기 전기 공룡알 둥지 화석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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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김항묵(지구환경시스템학부) 교수는 3일 "산청군 생비량면 가계리 일대에서 1억2000만년 전인 백악기 전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직경 80cm 가량의 공룡알 둥지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사진)

공룡알 둥지 화석에서는 다수의 알 껍데기 화석도 함께 발견됐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는 경남 고성과 통영 등지에서 공룡알 둥지 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으나 이번에 발견된 것은 그 보다 앞서 국내 최고(最古) 공룡알 둥지 화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룡알 둥지 화석이 발견된 곳에서 다소 떨어진 생비량면 가계리 국도 20호선 절개지에서 1억1000만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공룡뼈 화석이 2001년 김 교수팀에 의해 발견됐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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