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한나라당 내시정당 맞다. 따라서 불임정당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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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한나라당을 "수구꼴통 정당"이라고 강력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조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한국의 보수층은 이제 한나라당을 변호하거나 보호하려는 생각을 버릴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5공(共)주역이었던 허화평 미래한국재단 소장이 한나라당을"내시정당, 매춘정당"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내시정당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은 자동적으로 불임정당"이라고 적극 호응했다.

'불임정당'론과 관련 조 전 대표는 "한국에서 정권은 선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싸워서 차지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의 적들과 맞서 싸울 이념무장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권을 잉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공개적으로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한 호감을 밝혀 온 조 전 대표는 특히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향해 "김정일 비판을 포기하기로 한 것은 2007년 대선을 포기하기로 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한 뒤 "한국의 보수층은 민족반역자 김정일과 맞설 수 있는 후보와 정당을 찾아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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