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장충고 8강에 선착|8회에 나란히 결승점…동산·세광 제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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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청주고와 장충고가 제12회 봉황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8회 결승점을 뽑아 나란히 8강 고지로 뛰어올랐다.
청주고는 11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3회전에서 동산고와 7회까지 6-6으로 팽팽히 맞섰다. 8회초 동산고 4번째 구원투수 최용남의 난조에 편승, 사사구 4개에다 3번 김진규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올려 9-7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또 장층고는 세광고와 7회까지 4-4로 접전을 벌였으나 8회초 세광고 이상철의 패스트볼로 행운의 결승점을 얻어 6-4로 선승했다.
이날 청주고는 3회말 선발 장정정이 집중 4안타와 사구1개를 내주어 4실점, 부진한 스타트를 보였다.
그러나 청주고는 4회초 1점을 만회한데 이어 5회초에는 5안타로 5점을 뽑아 6-4로 전세를 엎었다.
7회말 다시 2점을 잃어 패색이 짙었던 청주고는 8회초 동산고 마운드의 난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청주고는 8회초 동산고 4번째 구원투수 최용남으로부터 7번 장운석이 사구, 8번 한장환과 9번 장정순이 연속사구를 골라 무사만루를 이루었다.
이 찬스에서 청주고는 1번 이중화의 우전적시타로 7-6으로 전세를 바꾸고 2루의 한이 형살에 걸려 아웃됐으나 2번 박해룡이 또다시 사구를 골랐다.
1사 2, 3루에서 청주고는 3번 김진규의 희생플라이와 4번 이규황의 좌전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9-7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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