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얼굴' 조윤희 남장, 서인국 보고도 남자로 살아야하는 기구한 운명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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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광해군’ [사진 KBS 2TV ‘왕의 얼굴’ 캡처]

 
‘왕의 얼굴’ 조윤희(32)가 매력적인 남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9일 첫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얼굴’(극본 이향희/연출 윤성식)에서 조윤희는 남장을 하고 등장했다.

조윤희가 남장을 한 이유는 조윤희가 두 용을 섬길 관상을 가진 김가희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희는 극 초반 아리따운 한복자태로 세자를 폐위하겠다는 이성재(선조 역)의 옆에서 “누구든 용상을 탐하는 자는 참형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다 화면이 과거로 전환되면서 조윤희는 남장여자로 등장해 반전을 선보였다.

조윤희는 표식을 찾기 위해 엉터리 관상가로 변신한 서인국(광해 역)에게 자신의 관상을 물으며 범상치 않은 인연을 쌓았다. 조윤희는 서인국과 얽히게 되면서 그의 정체가 광해임을 알게 됐다.

또한 조윤희는 오빠의 죽음으로 인해 남장여자로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이 밝혀졌다. 어린 시절 서인국과도 애틋한 인연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조윤희는 남자로 살아야만 하는 한 여인의 기구함을 담담하면서도 절절히 표현했다. 결정적으로 조윤희는 기우제에 참여했고 여자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초조해 하다 다시 서인국과 재회했다. 이때 이기영(고산 역)에게 이성재의 상을 보완해 줄 인물로 눈에 띄어 향후 극 전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왕의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서인국 분)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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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광해군’ [사진 KBS 2TV ‘왕의 얼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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