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에 3번 당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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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밀리겐트·펜웍」올해 72세의 파이프담배를 피우는 백만장자 여성. 공화당윈인 그가 오는 11월에있을 오랜 민주당 아성인 뉴저지저 상원의윈 선거에 출마, 한창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어 백악관도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다.
「펜웍」여사는 그의 지지자 들로부터『국가의 보물』『매력있는 무정부주의자』로 일컬어진다. 의회의 동료들은 『마음이 넓은 여성』이라고 감탄한다.
그는 또 선거구민의 편지에 자필로 답장을 쓰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동료들에게는 꾸짖는 편지도 서슴치 않는 위트와 우아함을 갖춘 용기 있는 여성이다.
지난 6월8일의 예비선거에서 레이거느믹스의 근간을 만든 장본인인 38세의「제프리·벨」을 물리친 그는 민주당 후보인「프랭크·R·르이텐버그」와 대결하게 된다. 지난해 수뢰사건으로 사임한 「월리엄즈」의 뒤를 잇는「로이텐버그」는 올해57세의 백만장자 사업가로 보수적인 정치 신입생.「펜크」여사는 질문한 당사자조차 깜짝 놀랄 정도의 솔직한 답변을 하는 성격이 매력. 소문난 자유주의자인데 그는 상원을 『마구 으스대며 약한 사람을 못살게 구는 사람들의 집안』이라고 비관한다.
「펜웍」 여사의 비판세력은『도대체 그의 정치 스타일의 골자가 무엇이냐』고 빈정거리지만 아직은 누구도 그의 인기를 감소시키지는 못한다. 그가 11월의 선거에서 패배 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펜웍」여사는 1910년 2월25일 부유한 가정의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뉴욕의 유명한 금융가로 스페인대사를 지낸「옥든· 해거티· 하먼드」그는 4개국어를 능숙히 구사하고 「버트련드·러셀」이 지도하던 뉴 스쿨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살에 스페인에서 미국으로 돌아왔는데 곧 처자가 있는 이웃집 남자인 휴·펜웍 과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지만 두아이를 낳고 이혼한다.
그후 그는 가족부양울 위해 하퍼스바자지의 모텔을 거쳐 보그지의 편집인이 된다. 아버지의 유산으로 경제적 안점을 이룬 후에는 소비자 보호등의 자윈봉사자로 사회활동에 나선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정치계의 진출의 문이 열리고 64살이후 세번 연거푸 하윈의윈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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