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아시아컵 국내일정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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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덕중 기자] 제2회 동아시아연맹축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26일 오전 입국예정인 북한축구대표팀의 국내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남녀축구대표팀의 대회 일정 및 숙박장소 등을 공개했다. 26일 오전 11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북한선수단은 29일까지 김포공항 인근의 메이필드 호텔에 묵을 예정이며 이후 경기일정에 따라 개최도시로 이동한다. 이명학 감독이 이끄는 북한 남자선수단은 31일 대전에서 일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4일 전주에서 한국, 7일 대구에서 중국과 일전을 치른다. 이에 따라 북한은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대전 유성호텔, 5일부터 8일까지는 대구 인터불고 호텔을 숙소로 정했다. 북한 여자선수단은 다음달 1일 전주에서 일본과 서전을 치르고 4일 전주에서 한국, 6일 대구에서 중국과 각각 격돌한다. 이에 따라 북한 여자선수단은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주 리비에라 호텔에서 체류하며 이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로 이동해 남자선수단과 합류한다. 북한 남자 선수단은 2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이튿날 오후 7시부터 고양시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고, 내심 이번 대회 우승까지 내다보고 있는 여자 선수단은 27일 오전 10시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첫 담금질에 돌입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 남녀대표팀이 26일 오전 10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말한 뒤 "국내 도착 뒤 일정은 변경될 수도 있으며 공식일정 외의 모든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덕중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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