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역, 컴퓨터로 관광 안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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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일본의 전국 주요 역의 열차 발착시간·분임·요금·관광 정보 등을 알려주는 컴퓨터 여행정보 제공 장치가 최근 동경 역 입구에 설치돼 철도 이용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여행 컴퓨터 박사」라는 별명이 붙은 이 장치는 동경과 일본 전국 약 4백여 개의 주요 역을 연결하는 열차의 발착시간·운임을 비롯, 상품 안내와 레저 정보 등 약 1천 종의 정보를 알려 줄 수 있다는 것.
이용자가 이 장치 위에 붙어 있는 지도를 보면서 알고 싶은 내용의 코드 번호를 누르면 브라운관에 그 해답이 나타나면서 종이에 프린트까지 해준다고.
광고공사가 개발한 이 장치는 호텔이 제공하는 광고 수입으로 운영되는 데다 국철 측에서는 연간 약 1천만 엔의 장소 비를 제공받아 광고공사나 국철·이용객·광고주들이 모두 덕을 보는 셈.【동경=신성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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