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원인 '위생 관리 소홀'…"손 잘 씻는 법 알려드려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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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 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여름철(217명)의 2배, 가을철(144명)의 3배 수준으로 겨울철(451명)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또 겨울철 전체 식중독 가운데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무려 52%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로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날씨가 추워지면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고 실내활동이 많아지면서 사람간 감염이 쉽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식약처는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영하의 날씨에도 오랫동안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예방백신이 없고 감염됐던 사람도 다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노약자 등은 더욱 철저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으며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손을 씻을 때 비누를 사용 하면 손에 남아 있는 세균의 약 99%를 제거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도록 한다. 고형비누 보다는 물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가 추천하는 올바른 손씻기의 방법은 여섯 단계로 정리해볼 수 있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른다 →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른다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른다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지른다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준다 →손가락을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닦는다.

손을 씻고난 후에는 1회용 종이타월이나 공기 건조기를 사용해 충분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온라인 중앙일보
‘노로바이러스 원인’ [사진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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