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루마니아와 12월2일 첫 격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제8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대표팀의 경기일정이 확정되었다.
오는 12월2일부터 12일까지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등 12개 도시를 수회하며 경기를 벌이는 이번 대회에서 소련 불가리아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속해있는 한국은 2일 하오5시(이하 현지시간) 루마니아와 미시콜츠에서 첫 대결을 벌이며 세계최강인 소련과는 3일 하오5시 헝가리의 두번째 도시인 세브레센에서, 그리고 불가리아와는 5일 하오4시30분 다시 미시콜츠에서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12개국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5일까지 4개국씩 3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펼치며 7일부터는 각 조 상위 2개팀이 부다페스트에서 상위리그를, 하위 2개팀이 켁스케메트 등 8개 도시에서 하위리그를 펼친다.
78년 7회대회(체코)에 이어 두번째로 본선에 오론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위를 목표로 하고있는데 첫 대결인 루마니아와의 경기가 상위리그 진출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핸드볼협회는 이번주 내에 강화위원회를 소집, 선수일부를 신장과 체력이 뛰어난 유망주로 교체해 설악산 등에서 집중 체력훈련을 쌓을 방침을 세우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조 편성
▲A조=동독·헝가리·노르웨이·미주 대표
▲B조=한국·소련·불가리아·루마니아
▲C조=유고·체코·서독·콩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