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각국 영화인 참가 부천국제영화제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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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제 9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가 러시아의 티무어 베크맘베토브 감독, 일본의 토리코 감독, 멕시코의 유명배우 아나폴라,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칼 윤 등 세계 각국의 영화인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됐다. 14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는 홍건표 부천시장, 황원희 부천시의회 의장, 열린우리당 김기석 의원, 원해영 의원, 정창석 경기도 행정부시장 등 지역관계자들 및 유럽 판타스틱연맹 조직위원장 조지 델몬 등 세계판타스틱 영화관계자와 양윤모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재후, 신윤주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는 이형재 운영위원장의 개막선언, 제랄드 드롬, 박철우 감독 등의 장편심사위원, 안병기 감독, 알렉스 임파셀리 감독 등 단편 영화 심사위원 소개와 수석 프로그래머 정초신 감독이 개막작 ‘나이트 워치’ 소개하면서 진행됐다.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는 같은날 개막된 리얼판타스틱 영화제를 의식,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며 “문화운동인 영화제기간 동안 관객들이 세계각국의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영화제 ‘페스티발 레이디’를 맡은 장신영은 “성공적인 영화제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영화제 개막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과 함께 러시아 SF판타지 영화 ‘나이트 워치’가 상영됐다. 이 영화제는 21일 폐막되며 22일과 23일에는 포스트페스티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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