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다시 늘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2면

청년층의 실업률이 다시 올라가면서 6월 실업률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87만8000명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7만8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실업자가 2만5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15~29세의 청년층 실업률은 7.8%로 나타나 5개월 만에 다시 늘어났다. 6월에 여름방학을 앞둔 대학생과 여름 졸업을 앞둔 예비 졸업생들이 구직시장에 대거 몰려나오면서 청년층 실업률이 올라간 것이다.

30대 실업률은 3.0%로 지난해 6월에 비해 0.3%포인트 올랐고, 40대 실업률도 2.5%로 0.5%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구직기간 1주 기준이던 고용통계 기준을 6월부터 구직기간 4주 기준으로 바꾸면서 전체 실업률이 0.1~0.2%포인트 올라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