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소형 컴퓨터 미국 침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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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최근 일본의 세이코·샤프·카시오·소니 등 각 전자회사들이 앞을 다투어 소형 컴퓨터를 개발해 내고 있다.
표준 액세서리를 갖춘 소니의 SMC170 마이크로 컴퓨터는 가격이 3천7백50 달러로 미국의 사무기기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일본 전기는 최근 1억 달러 어치의 개인용 컴퓨터를 미국시장에 팔았으며 지난주에는 3가지 최신모델을 내놓기까지 했다.
지금까지는 미국회사들이 차지했던 24억 달러 규모의 컴퓨터 시장을 일본이 점차 잠식, 시계와 카메라·전자계산기·복사기에 이어 맹공격을 가하고 있다.
79년에는 미국회사들이 일본의 컴퓨터 시장을 90%나 점령했으나 지금은 20%정도까지 축소되었다.
IBM·재록스·홀리트패커드 등 미제 컴퓨터에는 일제 부속품(모니터 등)들이 끼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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