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펀드' 납시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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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찜질방 임대와 주차장 수입으로 운영하는 펀드가 나왔다.

SK증권은 5일 130억원 규모의 '골든 브릿지 메리트 특별자산 투자신탁 1호'를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서울 명동 밀리오레의 주차장 빌딩과 수원 밀리오레의 찜질방(감정가 110억원)에 대한 조흥은행의 대출채권을 편입해 운용한다. SK증권 관계자는 "펀드 수익은 찜질방 임대 수입과 주차장 수입으로 이뤄져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특히 각 물건에 대해 담보 설정을 하고 밀리오레의 지주회사인 성창 F&D의 지급보증을 받아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투자 기간은 2년6개월이고 목표수익률은 연 7.78% 수준이다. 최저가입 금액은 없고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지만 9월께 거래소나 코스닥 상장을 하게 되면 현금화할 수 있다. 3개월마다 이자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원금은 펀드 상환 때 지급한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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