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새 컨버터블 '올 뉴 SL400'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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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가 31일 새 컨버터블(로드스터) 스포츠카 ‘올 뉴 SL400’을 출시했다. 6세대 로드스터로 6기통 3.0L 엔진에 올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했다. 1952년 출시된 클래식 스포츠카 SL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차량이다.

알루미늄 차체 적용으로 차량 무게는 256㎏에 불과하지만, 특수 공법을 사용해 차체의 견고함은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 차는 V6 3.0L 엔진으로 최대 333마력을 뽐낸다. 얇고 길쭉한 느낌의 차체는 공기 저항을 줄여 스포츠카로서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기존의 컨버터블에서는 차량의 천장을 열었을 경우 음악 소리가 밖으로 많이 새 제대로 사운드를 느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올 뉴 SL400은 이를 개선한 ‘프런트 베이스(Front Bass)’ 기술을 적용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발 밑 빈공간(40L 규모)을 스피커 공명 공간으로 활용, 천장을 열더라도 베이스 사운드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가격은 1억2900만원.

이현택 기자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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