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는 바다사자, 주인에 간절한 눈빛 발사 결과…“득템했어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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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수산시장에서 장을 보는 듯한 바다사자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7일 에콰도르 한 수산시장에서 마치 장을 보는 듯한 바다사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개했다.

장 보는 바다사자의 모습이 포착된 곳은 남미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 내 산타크루즈 섬에 있는 한 수산시장이다.

사진 속 바다사자는 한 수산물 가판대 앞에 서서 생선을 손질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생선가게 주인은 갑작스러운 바다사자의 등장이 놀랍지 않은 듯 무심히 생선을 손질하고 있다.

장보는 바다사자를 포착한 사람은 콜롬비아 야생동물 사진작가 크리스티앙 카스트로이다.

크리스티앙 카스트로는 “이곳 사람들에게 동물들은 자연스러운 공존 대상이다. 야생 동물과 인간의 가장 바람직한 공존 형태를 보는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바다사자를 보는 순간, 너무 흥미진진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마치 시장에서 장을 보는 사람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시간에 걸쳐 앞서 온 손님들의 계산이 끝날 때 까지 기다린 바다사자는 상점 주인이 던져준 눈다랑어와 참치 조각들을 받아 들고 바다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장 보는 바다사자’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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