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리게 괴던 노-란 색
구름 속 뜰에 숨겨두고
고갯길 넘다 지친
피난봇짐 꿈 엉킨다.
일상을
풀지 못 한 짐
이 봄에나 풀련다.
(2)
뱃고동 울고 간 수평선 뜬눈으로 지샌 그 밤.
산 넘어 개 울림 타고 돋아나는 그의 모습이
바닷길
신기루 (신기루) 되어 처벅처벅 다가온다.
(3)
눈밭은 춤추는 학.
동남풍은 설레는 밤.
백령도 우짖는 소식
성에 떼는 길이 멀어.
두루미
남긴 발자국에
민들레꽃 눈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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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리게 괴던 노-란 색
구름 속 뜰에 숨겨두고
고갯길 넘다 지친
피난봇짐 꿈 엉킨다.
일상을
풀지 못 한 짐
이 봄에나 풀련다.
(2)
뱃고동 울고 간 수평선 뜬눈으로 지샌 그 밤.
산 넘어 개 울림 타고 돋아나는 그의 모습이
바닷길
신기루 (신기루) 되어 처벅처벅 다가온다.
(3)
눈밭은 춤추는 학.
동남풍은 설레는 밤.
백령도 우짖는 소식
성에 떼는 길이 멀어.
두루미
남긴 발자국에
민들레꽃 눈이 뜬다.
Posted by 더 하이엔드
Posted by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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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 하이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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