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숙정된 공직자 능력에 따라 재임용|올해 이란·애등 16국 국회의장 초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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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9일 외무·국방위를 제외한 11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및 산하기관에 대한 업무보고 청취와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운영위는 이날 상오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와 국회사무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듣고 질의를 벌였다.
재무위는 이날 하오 한국은행·산은등 국책은행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할 예정인데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주택은행· 중소기업은행등의 대출을 둘러싼 커미션수수사건도 따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손재식평통사무총장은 평통자문위원중 결원이된 74명 가운데 사망한 43명이외는 주로 범법으로 해직된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입건된 자문위원은 1백10명이며 형이 확정되면 해직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총장은 9일 우리의 평화통일헌법 재정제의에 대해 아직 북한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통일헌법의 기본 골격·권력체제등에 대해 현재로서는 검토한바 없다고 말했다.
운영위에서 우병규국회사무총장은 올해 국회사무처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이란·이집트를 비롯한 16개국 국회의장급을 초청하고 그밖에 12객국의 의원들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8일 하오에 내무위에서 김용휴총무처장관은 80년 여름 숙정으로 공직을 떠난 사람중 필요한 사람은 금년 8월이후 능력에 따라 재임용될 것이라고 말하고 행정고시는 연령제한을 35세로 낮출 계획이나 사법고시는 연령제한을 계속 하지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강관은 기능직에 대해 3년간 정년을 연장토록 법개정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금년에 정규사관학교출신의 사무관임용은 60∼70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무처에 대한 질의에는 서정원(민한) 유상후(민정) 조종익(민한) 이성일(국민) 이용택(의정) 유인범(민한) 김원기(민한) 오홍석(민한)의원등이 나서 공무원임용때의 교수추천제·처우개선· 특채·정년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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