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기류탄 주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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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제나 저제나하며 기회를 엿보던 주가는 4일 드디어 폭등세를 나타냈다. 증시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예상했넌 터였다. 큰손들이 작전개시를 시작한 것이다.
올들어 최대량인 2천66만주가 거래되면서 종합추가지수는 전날보다 4.2포인트가 뛰어올라 1백84.9를 기록했다.
상종가 24개를 비롯해 1백47개종목이 올랐으며 내린 종목은 66개에 그쳤다. 시초가부터 강세를 보인 이날 주가는 중동산유국의 유가인하에 따른 국내 유가인하설이 나돌면서 석유화학주식을 선두로 전종목에 매기가 확산되어 나갔다.
종목별로는 그동안 약세를 면치못했던 건설주에 가장 많은 매수오퍼가 몰렸고 유화주들은 모처럼 상종가를 기록했다.
전자주 역시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으나 선두주자인 금성사와 삼성전자 등은 연초보다 4백원 이상이 올라 각각 1천2백59원, 1천2백원을 기록했다.
○…상장회사들은 배당률이 예년에 없이 낮은 대신 배당시기는 앞당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예년 경우에는 보통 4∼5월까지 늑장을 부리는 기업들이 많았으나 올해는 대부분이 3월중에 끝낼 계획을 짜놓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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