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질서 어기면 누구든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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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7일『우리는 여러면에서 북한보다 우월한 의치에 있는 만큼 전국민이 단합하면 80년대에 통일이 반드시 이루어질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서귀포시청에서 시정브고를 받은뒤 『모든 국민이 단합하여 경제력을 늘리고 국력을 신장시켜나가면 남북한을 자유로이 왕래할수 있고 북한사의가 개방되는 시기가 반드시 올것』 이라고 전망,『모든 국민들과 꽁무원들은 통일을 위한 노력을 집중시켜야 한다』 고 말했다.
전대통령은『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해결할수있다는 사고방식을 완전히 배척해야할 것』 이라고 지적,『특히 공직자는 공·사를 염격히 구분, 인정에 끌려 일을 그릇 처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공무원이 절약하면 그만큼 처우나복지면에서댓가를받을수있을것』 이라며 물자절약을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위해 질서와 예의를 지키고 깨끗한 주변정리를 생활화하는 습성을 길러야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전대통령은 6일하오 제주시내 KAL호텔에서 제주도내 각계각층대표 1백50여명과 만찬을 나누었으며 7일낮 약6시간 제주시와 서귀포시등 제주도일원을 시찰했고 서귀포시에서는 대중음식점에서 관내인사들과 오찬을 나눈뒤 이날하오 전용기편으로 귀경했다.
전두환대통령은 6일하오 우리나라는 과거에 특권층과 권력층이 적지않았다고 지적,『대통령에서부터 일반국민에 이르기까지 법앞에서 모두 평등해야하며 누구든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을때는 법적인 제재를 받을 각오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이날하오 제주도청을 순시, 최재영지사와 양치종 교육감으로부터 82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은뒤『공직자와 지도층인사들이 법과 질서를 준수하는데 솔선수범하여 행동으로 이를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고 말했다.
올들어 처음 지방관서 순시에 나선 전대통령은 『제5공화국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과질서를 위반하는 일은 절대 용납지않음으로써 법과질서가 공평하게 지져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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