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식구파」두목 백우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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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일 하오7시쯤 서울 숭인2동 313의1 동성가구 앞 버스정류장에서 범아 교통소속 시내버스 안에 있던 백식구파 소매치기단 두목 백우현씨(55·서울 홍제2동 144의2)가 승객 박점예씨 (33·여·서울 역촌동 85의6)의 핸드백에서 현금34만원을 소매치기하려다 박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박씨에 따르면 버스에서 내리려고 기다리던 중 핸드백 지퍼가 열리는 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백씨가 자신의 핸드백을 열고 있었다.
박씨는 백씨를 움켜잡고 버스를 동대문경찰서 동묘파출소로 몰고 가게 해 경찰에 넘겼다.
백식구파 소매치기단 두목으로 75년8월13일 서울지검에 입건됐던 백씨는 경찰에서『부동산 8천만 원, 동산 1천만 원으로 월수입이 50만원이나 되는데 소매치기를 할 이유가 있겠느냐』며 범행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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