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 즐기면 청각에 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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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정기적으로 시끄러운 디스코음악을 듣는 사람은 10명 중 1꼴로 청각장애를 일으키고 있다는 조사보고가 최근 영국에서 발표됐다.
영국 리드공과대학 「로널드·펀」교수팀은 최근 청소년 8백21명(9∼12세 3백31명, 13∼16세 4백9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이 연구팀은 청소년들을 디스코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는 그들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어 청력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디스코를 정기적으로 즐기고 있는 그룹에서는 10명 중 1명꼴로 청력장애를 갖고 있었으며 시끄러운 음악을 듣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전체적인 청력손실이 3데시벨(소리의 강도)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의 청각신경은 계속 소음에 노출되면 피로해지고 약한 소리를 못 듣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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