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dger Stadiu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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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홈구장.

설립연도 : 1962년 4월 10일
소재지 : 미국 켈리포니아주(州) 로스 엔젤레스
수용인원 : 5만6000명
규모 : 왼쪽 길이 330ft, 중앙 길이400ft, 오른쪽 길이 330ft
구장 효과(Park Factor):95


▶ 역사

1890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출발한 다저스는 1913년부터 에버츠필드를 홈구장으로 썼다. 그리고 1958년 프랜차이스를 로스엔젤리스로 옮기고 나서는 '로스엔젤리스 콜리세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콜리세움은 원래 미식축구 경기장이였기 때문에 야구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당시 다저스 구단주였던 월터 오말리는 '수전노'로 소문난 사람이었다. 하지만 오말리는 로스엔젤리스에 호텔, 쇼핑몰 등을 갖추고 있는 한차원 높은 야구장을 짓고 싶어했다. 그러나 오말리의 꿈은 1989년 토론토에 CN타워와 스카이돔이 건설되고 나서야 현실화될 수 있었다.

결국 1962년 4월 10일 5만6천석의 다저 스타디움이 개장됐고, 역사적인 첫경기는 신시내티와의 일전이었다. 특히 최근 각 구단마다 구장 신축의 열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다저스 구단은 지난 오프시즌에 보수공사를 함으로써 당분간 구장신축은 없음을 암시했다.

▶ 특징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투수들의 구장'은 다저 스타디움이다. 그러나 실제로 다저 스타디움이 투수들에게 유리할 요소는 그리 많지 않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넓은 파울 존이다. 파울 지역이 넓게 되면 그만큼 파울플라이 아웃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져 투수들에게 유리하게 된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번 보수공사에서 홈플레이트 뒤의 특별석을 증축했고, 그 때문에 파울 지역이 많이 줄어들었다.

두번째 요인은 홈런 감소 요인이다. 다저 스타디움은 좌중간과 우중간 펜스가 비교적 멀다. 그리고 야간 경기에는 습기가 많아 홈런이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요인들은 특별한 것들이 아니다. 오히려 다저스타디움이 '투수들의 구장'이 된 것은 구장 건축 이후 샌디 쿠펙스, 돈 드라이스데일, 페르난도 발렌주엘라, 오렐 허샤이저 등의 명투수들이 가꿔온 전통 때문일 것이다.

다저 스타디움의 내야는 사막기후로 인해 건조한 편이고, 이때문에 메이저리그 구장 치고는 불규칙 바운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출처=http://www.baseball-statistics.com/Ballparks/LA
http://losangeles.dodgers.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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