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남벽원정대, "캠프3 앞두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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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남벽원정대(하그로프스 후원)가 "이번 주 내 캠프3(7500m)를 구축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내용을 타전했다.

지난 3일 로체 남벽 6800m에 캠프2를 구축한 원정대는 현재 캠프3(7500m) 구축을 위해 계속해 전진하고 있다.

홍성택(47) 대장은 "9일 현재 캠프3로 전진 중이다. 곧 있으면 캠프3를 구축한 다음 수일 내로 마지막 공격캠프인 캠프4(8200m)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캠프4를 설치하면)마지막 300m를 구간을 남겨두고 정상을 공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체남벽은 히말라야에서 오르기 가장 어려운 벽 중 하나로,평균경사 65~70도에 이를 정도로 가파른 벼이다. 벽의 길이는 약 3300m, 한걸음도 두 발이 온전히 지면에 닿는 곳이 없다.

한편 고산 등반의 경우 현지 셸파들이 앞장서는 경우가 많은 데, 이번 원정의 루트개척 대부분은 홍 대장이 앞장서서 진행하고 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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