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피지선 폐쇄등으로 먹는 호르몬제로도 치료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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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문=26세의 미혼여성입니다. 제 피부는 굉장히 희고 고운데 얼굴에 계속해서 무엇이 나면서 곪아 하루도 성할 날이 없읍니다. 또 조그마한 흉터와 자국이 많이 남아 있읍니다.
누가 보더니 화농성여드름이라면서 호르몬 주사를 권고하더군요. 호르몬제가 효과가 있을지, 또 무슨 치료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영숙 <대구시남구대명동>
▲답=여드름의 원인은 ①피지선의 기능항진 ②피지선 입구의 폐쇄 ③피지선을 자극하는 호르몬의 이상등입니다. 따라서 치료의 원칙은 피지선의 기능을 억제시키고 폐쇄된 입구를 열어주며 호르몬의 기능 이상을 바로 잡아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에는 ①과②의 기능 이상치료에 중점을 두는 치료를 해왔지만 요즘은 세계적으로 특정 호르몬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유행되고 있읍니다.
피지선분비를 촉진시키는 안드로샌이라는 호르몬의 활동을 억제시켜주는 호르몬제로 사이프로테론·아세테이트라는 이름으로 생산되고 있읍니다.
주사제가 아닌 먹는 약으로 용법에 따라 생리주기에 맞춰 3사이클만 먹게되면 여드름이 치료도 되고 예방도 되며 여드름의 흔적도 없어집니다.
국홍일박사 <이대부속병원피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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